“온열암치료기, 암 환자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 줘야”
아디포랩스 IVRA 개최, 말기 환자 활용 상황 개선 및 과학적 사례 입증 위한 지원 요청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온열암치료기가 단독으로 쓰든 병용으로 쓰든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어떤 형태이든 암 환자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는 주는 것이 먼저입니다”
아디포랩스 한성호 대표는 지난 9일 ‘암 이렇게 이겨냈습니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호전사례들을 국내외 암 전문의료석학들이 강연을 진행한 IVRA 행사가 개최된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 5층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앞줄 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장홍석 교수, 미 텍사스 MD엔더슨 김의신 종신교수,
아디포랩스 한성호 대표, 청두 황류마티스 그룹 황재군 회장
아디포랩스가 개발하고 있는 고주파 온열암치료기 리미션1℃는 2015년 10월 암 치료 목적으로 식약처의 승인을 받고, 유럽 CE 인증은 물론 할랄 인증과 말레이시아 MDA 인증을 획득한 의료기기로 0.46mHz의 고주파를 인체에 투과해 그로 인해 생기는 심부 내 마찰열로 체온을 42°C 까지 안전하게 상승시켜 온열치료 효과를 극대화한다.
인체에 고주파 통전을 통해 심부열을 발생시켜 열에 약한 암세포를 괴사시키는 기전을 가지고 있어, 국내외 암 환자들에게 암 치료의 새로운 희망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현장을 찾은 암 치료 권위자 김의신 박사(미 텍사스 MD엔더슨 종신교수, 서울대 교수)는 “암은 단일 치료 방식으로는 불가능하며 여러 방식이 복합적으로 돼야 한다”는 점을 전제하면서도 “부작용이 적고 면역 세포가 활성화 된다는 점에서 온열치료는 암 환자에게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단언했다.
또한 동석한 IVRA 유승모 대표(예산명지병원장)와 장홍석 교수(서울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수가 부담과 기존 치료법을 우선시 하는 한계성을 지적하며, 제도 개선을 통해 제한적으로 활용되는 상황이 바뀌고 과학적 입증을 위한 임상 사례들이 다수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아디포랩스 한성호 대표도 “리미션으로 5년 치료를 해서 100% 암이 낮는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하지만 열로 인해 암이 개선된다는 논문은 이미 다수가 있다”며 “집에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못하는 말기 암 환자들에게 조금이라도 기회가 된다는 것, 또한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보이며 성과를 내고 싶다는 마지막 바램만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IVRA, 고주파 온열치료 효과와 임상경험 사례 발표
‘암 이렇게 이겨냈습니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IVRA 학술세미나 전경
한편 올해로 6회를 맞은 IVRA(International Virus Research Alliance, 국제바이러스연구협력단) 행사는 해외 암치료 전문의 200여명과 국내 300여명의 의료관계자 그리고 암 환자와 가족들을 초청한 가운데 학술세미나로 성황리에 진행됐다.
온열치료법을 중심으로 각종 암 치료의 사례를 국내외 전문가들이 발표하고 토론하는 국제 암 치료 희망 컨퍼런스로 학술세미나에서는 현대 악성종양의 다양한 치료방법 중에서 온열치료의 역할, 암 치료에 있어 고주파 온열치료의 효과와 임상경험, 암 치료에 있어서의 온열이용 및 온열치료를 통한 면역력 활성화 등이 발표돼 주목받았다.
실제 고주파 온열치료는 암세포가 열에 약한 성질을 이용해 인체 스스로 열을 만들어 안정적으로 심부열을 유도해 체온을 상승시키는 암치료법으로, 치료 전 시행하면 환자의 신진대사 및 면역력 활성화에 도움을 주며, 방사선‧항암치료와 병행 시에는 치료 효과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행사 주관사인 아디포랩스 한성호 대표는 “우리 인체가 스스로 암을 이겨낼 수 있는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며 “차기 행사가 개최될 예정인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중국과 인도 등에서 꾸준히 임상 사례를 발굴하며 가치를 높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출처 : “온열암치료기, 암 환자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 줘야” < 의료기기·IT < 기사본문 - 의학신문 (bosa.co.kr)